★ 2013.5.22. 박상영 도정희 선교사 일본선교기도편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할지어다.
빌레몬 1:25
인사
주님께서 사랑하는 왕십리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가정들을 사랑하시고 주님으로 말미암아 은혜가 심령 가운데 항상 차고 넘치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동안도 부족한 저와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아끼지 아니하신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가정 가정을 주께서 한량없는 그 은혜로 채워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자신의 생명과 자신의 영을 주신 주님께서는 왕십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을 위하여 가장 좋은 것들을 예비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가장 좋은 계획 가운데서 섭리하시며 아름답게 빚어가심을 믿고 간구합니다.
빌레몬의 가정과 같은 왕십리교회
오늘 빌레몬서의 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그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원하십니다. 복음 때문에 로마에서 감금생활을 하는 바울이 복음에 동참한 골로새에 있는 빌레몬과 그 집의 성도들을 위해 준 축복의 말씀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그 은혜가 감당할 수 없어서 자기의 집을 예배처소로 열어서 그곳에서 예배를 시작한 골로새의 부자 빌레몬, 그의 아내 압비아 그리고 아들 아깁보, 이들 가족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하면 은혜 가운데서 복음을 위하여 헌신할 것인가의 좋은 모델을 보여준다고 믿습니다.
예수님만이 은혜의 근원
오늘 말씀은 먼저 예수님만이 은혜의 근원이 되심을 깨닫게 합니다. 은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그로 인한 우리의 죄의 용서로 말미암아 값없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지혜와 하나님의 거룩한 영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도 오직 그리스도를 통하여 가능함을 믿습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골2:9)
우리의 심령에 은혜를 부어주시기 원하시는 주님
오늘 말씀은 또한 주께서 우리의 심령에 그리스도의 은혜가 넘치기를 원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은혜보다는 세상의 보이는 것들이 더 행복을 줄 것이라고 자주 속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정으로 강하게 되는 것은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임을 믿습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딤후2:1)
끓는 가마와 같은 일본
최근 일본은 뭐라고 할까 끓는 가마와 같은 모습이라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먼저 동북 대지진으로 닥친 쓰나미와 원자력 발전소의 파괴로 인한 방사능 오염 때문에 엄청난 많은 사람들이 가정을 잃고 정든 고향을 잃고 떠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방사능 오염은 심각한 수준을 지나 이제는 체념상태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도 진도 5이상의 큰 지진들이 일본의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가까운 시일내에 동북대지진보다 더욱 큰 남해대지진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남해대지진은 일본의 전역에 쓰나미를 몰고 올 것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인명의 피해는 수십만으로 예측되나 그것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더 큰 재앙을 실재적으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동경지역에 지진이 일어날 경우 후지산의 폭팔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후지산의 화산재는 아마도 수도권의 교통을 완전히 마비시키리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들끓는 일본
일본은 또한 정치적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야스꾸니 신사의 방문으로 시작한 일부 극우 정치인들은 이제는 단기간의 인기를 위해 2차대전시의 침략을 부인하고 위안부문제 센까꾸문제 독도문제로 좌충우돌하며 들끓고 있습니다. 엔의 가치하락으로 약간의 경기회복이 왔다고는 하나 이 현상이 계속될 것인가? 혹은 이러한 것들이 진정 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 유익을 줄 것인가는 여전히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밭에 묻힌 보화와 같은 일본의 크리스챤
이러한 상황에서도 주님의 손길은 이곳에 역사하고 있으며 주님은 이곳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놀라운 계획가운데서 섭리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일본의 크리스챤들은 비록 아직도 1%를 넘고 있지 못하지만 마치 밭에 묻힌 보화와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종잡을 수 없는 영적 혼돈이 일본을 뒤덮고 있지만 주님은 이러한 들끓는 혼돈 가운데서 정금과 같은 주의 백성들을 만들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기 선교여행팀의 방문
4월에는 한국 분당의 삼성교회에서 단기 선교여행팀이 와서 일주일간 머물며 많은 위로를 주었습니다. 이곳 일본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주님의 은혜를 서로 나누며 요리교실을 열어 한국요리를 소개하고 함께 식사하며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왕십리교회에서도 단기 선교팀이 와서 봉사한다면 좋은 선교의 열매들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이곳 성도들도 작은 수지만 이것을 계기로 왕십리교회를 방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5-6년전 왕십리교회 단기 선교팀이 머무른 깨끗하고 적정가격의 호텔이 전철로 한 정거장인 3-4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사택은 좁지만 충분히 효과적으로 단기 선교활동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엔가치의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절감되리라고 봅니다.
성령공동체 소그룹
그동안 복음전도의 전초기지로서 뻗어나갔던 성령공동체로서의 소그룹은 꾸준히 은혜를 더하고 있습니다. 센다상 집에서의 소그룹은 횟수를 더하여 사택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히로다상의 신앙이 부쩍 성장하였슴을 느낍니다. 우리는 물을 줄 뿐이고 성장시키는 분은 주님이심을 느낍니다. 히로다상의 부인의 구원과 센다상의 가족들 자녀들 에이치군과 그 가족 그리고 메구미상이 구원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사까구치상의 남편의 구원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미가미상과 히사마츠상의 성장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에마상의 소그룹을 주님의 은혜로 붙들어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부인 유끼꼬상의 헌신과 간노상과 미하라상의 헌신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마치꼬상과 남편되시는 소노상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토게의 요꼬다형제가 주의 일군으로 헌신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도자 양성을 위한 그레이스 아카데미
사도행전의 사도들이 전한 복음의 회복과 소그룹 성령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아카데미는 현재 14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와 선교사님들 신학생 헌신된 성도님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복음선포와 삶의 나눔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한 강의를 통해 은혜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 아카데미가 바울의 두란노서원처럼 일본의 복음의 일군들을 양육하게 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문서선교
일본인들이 책을 좋아하는 것을 고려하여 문서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활동중 틈틈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성서의 은혜’(행복한 가정의 회복을 목표로함) ‘시련을 이기는 성서의 은혜’(시련극복의 성서의 은혜를 정리)가 일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어 주의 나라를 위해 유익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순회 설교
그동안 고이와의 화헤이그리스도교회 도가네 에이꼬교회에서 토게의 사유리교회에서 순회설교를 했습니다.
가족인사
아들 다니엘은 현재 군에 입대하여 군복무중에 있습니다. 군에 잘 적응하고 복무후 복학하여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에스더는 현재 고2에 재학중입니다. 최근에는 제과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 자녀들이 장차 주님을 위해 쓰임 받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설교사역으로도 봉사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살리는 향기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가 사랑하는 왕십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위에 임하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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