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담임목사님
참조:선교위원장님
발신:양경운 김인아 선교사(수도노회 파송-일본)
제목:2008년 1-3월 선교편지(제13호)
발신일:2008년 4월 1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6
추운 겨울도 지나고 따사로운 햇빛에 마음마저 상쾌해지는 새봄에 하나님의 따스한 빛도 일본과 한국교회에도 비치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동안의 사역들을 보고드립니다.
1 오기쿠보영광교회에서의 사역
오기쿠보 영광교회에 온지 3년이 지났습니다. 일본속담에 [돌위에도 3년]이라는 말이 있는데 참고 견디면 복이 온다는 말입니다. 그 말 대로 3년이 지난 현재, 교회성도들이 지금까지보다도 더 많이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있음을 몇가지 구체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3월 30일은 2007년도 마지막주일인데 교회 중요 조직의 임명식이 예정되어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담임목사님께서 갑작스럽게 교단내의 다른 교회에 출타하셔야만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교단의 각 교회들도 목사님들이 이동하는 시기라서 취임식에 갑자기 참석하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급작스럽게 제가 대신해서 임역원 임명식, 주일학교교사 임명식, 주일학교 졸업식등 담임목사님 대리로 인도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앞으도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신뢰해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또 어떤 성도는 교회에 출석중인 한국인 자매가 방을 구하는데 있어서 부탁드린 것도 아닌데 선뜻 보증인이 되어 주셨습니다. 저도 사실 별로 아는 것이 없는 한국유학생이었는데 저희들을 봐서 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을 신뢰해 주시고 모든 것을 맡겨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일본교회는 4월부터 2008년도가 시작됩니다. 창립50년주년 행사가 가득하기에 교회로 봐서도 바쁜 한 해이고, 내년 일본프로테스탄트 선교150주년을 앞두고 있기에 초교파적인 행사준비로도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도 교회를 비우시는 일이 작년도보다 더욱 잦아지시기에 제가 교회에서 담당해야하는 사역의 양도 많아졌습니다.
기도하면서 바라기는 성도들이 교회 봉사에 너무 지쳐서 탈진하지 않도록 설교를 통해 충분히 영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설교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벧전5:6 말씀처럼 하나님이 세우실 때까지 겸손한 자로 일본교회에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3년의 사역속에서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다기 보다는 교회의 영적분위기와 교제분위기가 많이 좋았다고 하는 것에 감사드리며 올해는 여기에 더욱더 구체적인 열매들이 더 많이 나타나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교회외부사역
(1)동경 네리마 킹스가든(노인 복지 시설) 설교, 핸드벨연주
일본에서 기독교정신으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인 킹스가든이라는 전국적인 시설이 있습니다. (미국의 시애틀의 킹스가든을 본 따서 만든 것) 집에서 자녀들이 도저히 간호할 수 없을 정도의 중증노인들, 거동이 자유롭지만 집에 있기에는 형편상 힘든 분들, 시설 주변에 사는 분들로 시설에 거주하지는 않고 자택에서 매일 통원하시는 분들. 이렇게 3그룹이 있습니다. 일본의 다른 양로시설에 비해서 굉장히 싸지만 다른 어떤 시설보다 친절하고 충분한 의료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크리스찬들 스텝들이 그야말로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기독교정신에 의해서 운영되기에 매일 아침마다 말씀의 시간이 있습니다. 말씀의 시간에는 동경 네리마 킹스가든 주변에 있는 교회 목사님들이 협력해서 돌아가면서 설교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 명이기에 올해부터 매월 한 번씩 봉사하고 있습니다. 설교를 거의 들을 수 없을 정도의 중증의 분들인데 그들의 영혼이 듣고 있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귀한 설교훈련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킹스가든에서는 설교자 외에 자원봉사자나 팀도 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선교사가 인도하는 핸드벨팀을 소개했습니다. 한 두 달에 한 번씩 비정기적으로 핸드벨연주로 봉사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이 미신자인 핸드벨팀원들도, 그리고 킹스가든의 미신자 노인분들이 모두 구원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제6회 수도권 기독교대회
내년에는 일본프로테스탄스 선교15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래서 초교단적으로 전국적인 행사도 있습니다만 동경을 중심으로한 수도권에서는 제6회 수도권 기독교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도 관계하고 있는 일이라서 저도 국제부에서 한 부분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킹스가든에서의 매월 한 달에 한 번 있는 설교(양선교사)와 핸드벨연주(김선교사)를 계기로
핸드벨팀원들과 킹스가든의 미신자노인분들이 구원되기를
2 교회 창립50주년 기념행사(연합캠프-9월, 기념지 발간, 본교회출신목사님들(5명)의 주일초청설교)
3 일본프로테스탄트선교1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담임목사님의 활동
4 수도권기독교 대회준비를 위해서(담임목사님-실행위원장, 양선교사-국제부 임원)
5 GMS관동지부 회계를 3년째 맡고 있는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6 가족들의 기도제목- 1)양선교사-늘어난 사역을 기도하면서 영적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사모-한글, 핸드벨, 학교/유치원등 매일 바쁜 일정들속에서 건강할 수 있도록
3)준서(유치원입학), 시은(2학년)가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