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담임목사님
참조:선교위원장님
발신:양경운 김인아 선교사(일본관동지부)
제목:2007년 10-12월 선교편지(제12호)
발신일:2007년 12월 21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시니라」(눅2:14)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형형색색의 장식으로 번쩍이는 연말에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올 한 해 임했던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임하기를 기도드립니다. 한 해 동안 저희 가정과 일본의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섬겨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건강하게 각자의 맡은 곳에서 열심히 생활하며,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1 메시아 40주년 기념공연
지난 11월 17일(토) 제40회 메시아 공연이 있었습니다. 올 해는 오기쿠보 음악제에 참가하는 관계로 예년보다 한 달 빨리 공연을 했는데도 850여명의 관객이 모였습니다.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었습니다. 올 해도 작년과 같이 [월드비전]의 협력으로 공연후 모인 헌금을 전액 월드비전과 다른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이 번 공연은 저와 가족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 해는 저와 집사람, 그리고 처제까지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는 의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40주년 기념공연인데 성가대원이 부족하여서 어쩔수 없이 일본어도 잘 못하는 처제까지 참가하게 된 것입니다.
2년전까지만 해도 1,000명 수용의 음악홀이 오기쿠보 지역에 없었기 때문에 근처 시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2년전부터는 오기쿠보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홀을 빌릴려면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추첨을 해야 하는데 내년 공연까지는 일단 예약이 잘 되었습니다. 교회음악을 통해 지역을 전도해 나간다는 비전이 있기에 내년에도 모든 성도들이 열심이 준비할 것입니다.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세요.
2 제 3회 핸드벨 발표회
김인아 선교사가 지도하고 있는 핸드벨팀이 지난 12월 1일(토)세 번째 발표회를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올 여름까지만 해도 뮤직벨이라는 것으로 연습하고 발표하고 했는데 올 가을부터 진짠 핸드벨로 연습하고 발표회도 했습니다. 회원중 한 명이 아는 단체를 통해 빌려온 것입니다. 이것으로 16일은 주일학교 크리스마스축하 행사에서도 사용했습니다. 핸드벨 팀원들은 대부분이 미신자들이지만 매주 교회에서 연습하다보니까 교회성도들보다 더 자주 교회에 옵니다. 기존의 성도들과 친해져서 가까운 장래에 구원되리라 기대됩니다.
그런데 이 행사가 끝나고 나서 큰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핸드벨팀원들은 진짜 핸드벨소리에 매료된터라 진짜 핸드벨을 돌려 주고 나서 다시 뮤직벨로 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체로의 의견들입니다. 진짜 핸드벨을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는 것입니다. 각자가 얼마씩 내든가, 아니면 한 두해 모금을 하든지, 아니면 오기쿠보영광교회에서 구입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구입하는 것 보다 더 큰 고민이 있습니다. 만약 저희 가족이 오기쿠보영광교회를 사임하는 일이 생기면 핸드벨팀은 자동 해산이 되고 그러면 벨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거금을 들여서 벨을 구입하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이 교회에 온 지 3년째를 보내고 있는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기도해 보아야 하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있는 교회가 좋습니다. 담임목사님과 교회성도들도 마찬가지로 저희 가정이 오래 있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면 이 곳에서 장기적으로 사역할 생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핸드벨팀을 교회에 속한 한 기관으로 소속되면 되지 않을까 기도하고 있습니다. 핸드벨팀원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라도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내년 사역을 계획하면서 여러가지 것을 위해서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4가족들의 최근 현황
1)김인아 사모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갑상선을 검사를 했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2)시은이는 이번 겨울 방학에 한국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현지 학교를 다니다 보니
한국어를 전혀 쓰지 않는데 이번 방학동안 교회 친구들과 같이 모아서 제가 가르치려고 합니다.
3)준서는 내년부터 보육원에서 유치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