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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신의 무력함을 가장 크게 절감하는 순간은 바로 죽음 앞에 섰을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이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삶의 가능성을 열어준 첫 열매이자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부활절마다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만 분주하지 말고 부활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삶의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부활의 의미와 부활 신앙을 지닌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 줍니다.
■ 부활을 목격한 자
주님을 따르던 여인들은 슬픔 가운데 주님의 무덤을 찾게 되지만 천사로부터 부활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천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 갈릴리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천사로부터 부활의 소식을 듣게 된 여자들에게 두려움과 큰 기쁨이 있었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부활은 충격 이상의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이성으로는 믿을 수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형식적, 지식적으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두려움과 흥분과 감동과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이런 감격이 있습니다. 그 흥분이 스스로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 부활을 믿는 자의 삶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다면 더 이상 무덤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무덤에는 주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천사가 전한 말 그대로 빨리 갈릴리로 떠나야 합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면 복음을 기다리는 수많은 영혼을 향해 떠나야 합니다. 부활을 믿으면 받게 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가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위대한 명령을 준비하셨기 때문에 “갈릴리로 가라”고 하셨습니다(마28:18-20). 부활의 반응은 충격, 두려움, 기쁨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결론은 무덤을 떠나 갈릴리로 가서 주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 부활의 소식을 온 세상에…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은 이천 년 전에 예수님이 무덤에 갇혔다가 그 시대에만 살아나셨다는 뜻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지금도 살아 역사하신다는 뜻입니다. 그 주님은 지금도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며 우리에게 오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상처와 세상의 무거웠던 모든 짐들과 열등감과 패배감을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나와 함께 부활의 소식을 전하러 가자.” 주님의 부활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 삶의 실제적인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죽음의 그늘 아래서 절망하는 삶을 청산하고, 부활의 주님과 함께 매일 새로운 삶을 시작하십시오.
우리의 입술만이 아니라 마음 중심에 부활의 산 소망이 새겨질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을 이기는 강력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위대한 명령에 순종하며, 어두운 세상에 생명의 빛을 전하는 부활의 증인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