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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예배는 단순히 정해진 시간에 예배당에 모여 형식적인 순서를 따라가는 연출이 아닙니다. 진정한 예배는 모든 순서에 진실한 마음을 담아 드리는 것이며, 더 나아가 예배당 문을 나선 후 마주하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 앞에 바른 삶의 모습을 갖추는 것까지를 포함합니다. 신앙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듯, 참된 예배자에게는 예배와 행동이 하나가 되는 ‘예행일치(禮行一致)’의 자세가 요구됩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참된 예배의 의미를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 1. 형식에 치우친 예배를 경계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 당시 남유다 왕국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신앙적으로 타락하고 도덕적으로 부패해 있었습니다. 그들은 폭행, 부정, 음란 등 온갖 죄악을 품은 채 성전에 나와 무수한 제물을 드리고 손을 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가증한 제물을 거절하시며,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마당만 밟고 가는 형식적인 예배를 강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일상에서의 삶이 엉망이면서 예배의 자리에서만 거룩한 척하는 모습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가 됩니다. 우리는 삶의 열매가 없는 껍데기뿐인 예배에 임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철저히 돌아보아야 합니다.
■ 2. 진정한 회개와 삶의 열매를 드리는 예배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는 죄악을 씻어내고 악한 행실을 버리려는 진지한 노력이 동반되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100% 완전하기를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깨닫고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며 선행을 배우고 정의를 구하는 실천적인 모습을 원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사1:18)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대는 우리를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홍같이 붉은 죄라도 눈과 같이 희게 씻어주시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려는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이렇게 회복된 심령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열매가 바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최고의 예물입니다.
■ 3. 일상이 예배가 되는 ‘생활 예배’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일에 임하는 ‘공예배’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지만, 동시에 일상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 앞에 올려지는 ‘생활 예배’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배당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찰하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일에만 신자인 ‘Sunday Christian’을 넘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Everyday Christian’이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그 뜻에 순종하는 삶, 가정과 직장에서 맡은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충성하는 삶, 그리고 소외된 이웃에게 선을 행하며 서로 나눠주는 삶이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됩니다.
예배가 우리 인생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형식이 위선이 되지 않도록 평소의 생활 속에서 모든 삶을 산 제물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늘 동행하시며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참된 예배의 승리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