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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실 때

      설교자 : 맹일형목사
      본문 : 역대상 17:16~27
      날짜 : 2026.02.08
      조회수 :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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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8.mp4

        우리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내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인도됩니다. 만약 우리 삶이 유한한 나의 지혜와 계획대로만 흘러간다면 그 인생은 매우 조잡하고 시시할 것입니다.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어 우리 생애를 붙잡고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을 때, 우리는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뜻을 이루어 주심으로도 복을 주시지만, 때로는 ‘허락하지 않으심’을 통해 더 큰 복을 주시기도 합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일생일대의 소원이었던 성전 건축을 하나님으로부터 거절당합니다. 큰 충격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거절 앞에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오늘 우리가 배울 내용이 여기에 있습니다.

         

        ■ 1. 원망 대신 이미 주신 복에 감사했습니다.

        다윗은 소원이 거절되었을 때 그 사실에 집착하며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라고 고백하며, 보잘것없는 자신을 왕의 자리에까지 올리신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받지 못한 것에 한탄하느라 이미 받은 복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내세울 것 없던 우리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과거에 비해 풍요로워진 오늘의 삶을 돌아보며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 2. 주시지 않은 것에 집착하지 않고 약속을 기대했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은 허락받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왕조를 세우시겠다는 더 큰 약속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No"라고 하실 때, 우리는 눈을 돌려 성경에 기록된 풍성한 약속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영생 복락에 대한 약속, 외로울 때 함께하시겠다는 약속, 불안할 때 평강을 주시겠다는 약속, 그리고 무능할 때 능력 주시겠다는 약속이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주시지 않은 것에 연연하기보다 하나님이 이루실 빛나는 약속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 3.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거나 계획에서 제외되면 그 일에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성전 건축의 주인공이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다음 세대가 그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재료와 인력을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내 이름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정성을 다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작은 봉사와 헌신은 모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귀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로는 자녀의 입시나 취업 등 간절한 기도 제목이 원치 않는 결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No" 속에는 더 큰 복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고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은사로 주실 것을 믿으며(롬8:32), 다윗처럼 감사와 헌신으로 일어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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