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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광야를 걷다 보면 누구나 타는 듯한 목마름과 기갈의 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 도착했을 때 마실 물이 없어 겪은 소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 삶의 결핍과 고난을 어떻게 해석하고 극복해야 하는지 세 가지 영적 원리를 나누고자 합니다.
■ 1. 순종의 길 위에서도 고난은 찾아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는 르비딤에 장막을 친 것은 그들의 실수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그곳에 이르렀다고 기록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중에도 사업의 위기, 직장의 어려움, 가정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들에게 고통의 사건을 허용하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법'을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만약 이 훈련 과정을 온전히 통과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울 때까지 비슷한 시험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 2. 원망을 멈추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목마름의 위기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다투었습니다. 그들은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해 어려운 환경이 닥치면 늘 탓할 대상을 찾았습니다. 모세는 이러한 원망이 결국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임을 지적합니다.
반면, 지도자 모세는 백성과 맞서 싸우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었습니다. 사람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불공평한 대접을 받을 때,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오직 하나님 앞입니다. 우리 문제의 궁극적 해답은 오직 주님께 있음을 기억하고 기도로 승부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모범입니다.
■ 3. 깨어진 반석, 그리스도의 은혜를 마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하심으로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반석이 곧 '그리스도'라고 설명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반석 위에 서 계셨고, 모세의 지팡이가 반석을 칠 때 사실상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이 맞으셨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맞아야 할 심판의 지팡이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맞으시고 십자가에서 깨어지셨습니다. 그 깨어진 틈에서 흘러나온 샘물은 자격 없는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구원과 해결책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 은혜의 강가로 나아가 믿음으로 그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내게 닥친 문제는 내가 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풀어주셔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이미 예비된 은혜의 샘물을 마심으로, 사막 같은 메마른 세상을 이기고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당당하게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