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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 나타난 베드로는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하고 열악한 갈릴리 지역에 살고 있는 어부였지만 세례 요한의 제자가 될 정도로 진리에 대한 목마름도 있었고 조국인 유대가 메시아에 의해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자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극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진리가 있습니다.
■ 베드로는 실패한 날에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본문에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현실에 대해서 말합니다(5절). 우리 중에도 밤새도록 땀을 흘리는 수고를 되풀이하지만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수고하였지만 피곤하여 빈 배로 돌아온 그 날에 예수님은 찾아오십니다. 여기에는 깊은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만사가 잘되고 배부른 사람에게는 예수님이 안 찾아가십니다. 삶이 지치고 곤고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그 빈 배에 먼저 말씀을 채워주십니다(3절).
■ 낙망 가운데 있는 베드로에게 주님은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은 말씀을 증거하신 다음에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말씀하셨습니다(4절). 갈릴리 호수에서 잔뼈가 굵었던 베드로에게 이 말은 이치에 맞지 않은 요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주관이나 생각을 송두리째 포기해버리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5절). 우리에게도 나의 경험과 나의 경험을 내려놓고 주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이런 순종이 필요합니다. 베드로처럼 순종한다면 베드로와 같은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베드로가 자신의 힘으로 밤새 노력했을 때는 그의 손에 들어온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을 모시고 명령에 따라 이행하였고 그 결과 엄청난 양의 고기를 잡게 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잡은 고기에는 관심으로 두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주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 앞에 가면 인간은 저절로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죄 없는 자기 자신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셨습니다. 나의 죄를 씻기 위해 의로운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죄의 고해 속에서 신음하며 한 생을 살아가는 불쌍한 인생들, 죽음과 파멸의 바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믿어라”고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롬6:23). 누구든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으로 믿기만 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그를 의로운 하나님의 자녀로 서게 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