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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능력 있는 사람, 재능이 탁월한 사람, 남다른 장점이 많은 사람만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눈에 약점이 많은 사람, 평범하고 잘난 구석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 앞에 멋지게 쓰임 받았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되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사사인 에훗도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왼손잡이인 것은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에훗을 사용하셔서 보통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약점 있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연약한 사람, 흠 있는 사람, 인생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세상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약점 있는 사람들을 부르셔서 주님의 일에 쓰십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몇 가지의 교훈을 얻게 됩니다.
■ 약점을 수용하라
첫째로 우리는 약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대체로 기도할 때 약점을 제거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의 약점을 통해 더 큰 일을 이루길 원하노라.” 말씀하십니다. “네가 겸손하여 평생 나를 의지하고 살아가기를 내가 원하노라.” 약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 약점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둘째로 내 약점 안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나의 약점 안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병들든지 건강하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을 수 있습니다. 내가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약점을 고쳐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고칠 수 없는 약점 안에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점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려라
셋째로 약점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약점으로부터 놓여남을 받으세요. 그리고 오히려 그 약점을 감사하십시오. 더 나아가 그 약점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해 보십시오. 사도 바울도 몸에 가시, 다시 말해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사도 바울은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내가 약한 것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입니다(고후12:1-10).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 살아가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인생입니다. 약점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신앙인이 가져야 삶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강력한 백성으로 살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