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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아기로 탄생하신 성탄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전통적으로 성탄을 앞둔 4주 동안을 대림절이라는 절기로 정하여 지켜오고 있습니다.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감사함으로 기념하고, 현재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며, 또 장차 이 세상의 마지막 날에 우리에게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이번 성탄에는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시는 기회가 되길 원합니다.
■ 만남의 의미
오늘 본문에서 빌립이라는 사람은 예수님을 만난 순간 그분이 그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메시야라는 것을 직감하고 친구인 나다나엘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반신반의하는 나다나엘에게 “와 보라”고 종용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만났다.” 여기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시작됩니다. 복잡한 이론이나 구구한 설명이 필요한 것이 아닌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만나고 나서 한 평생 내가 만난 예수님을 확인하고 확정하는 생활이 믿음 생활입니다. 많은 사람이 소원을 가집니다. 장래에 대한 기대를 가집니다. 그러나 성취를 믿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내 생활 안에서 성취를 믿는 이 사건, 이것이 바로 만남입니다. 만남은 우리 삶 안에서 주님을 총체적으로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내가 만나고, 내가 체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 만남의 중요성
우리는 우리의 잘못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변화를 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결국 더욱 큰 문제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나다나엘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자기 생각에는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일단 부정합니다. 그러면서도 빌립이 일단 “와 보라”고 하는 말에 갑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의심하면서도 간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그는 주님께 굴복하여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 우리를 만나주시는 주님
의심하면서도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에 나아올 때마다 매번 은혜를 받는 것 아닙니다. 때론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만남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순간이 예배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불구하고 나오는 것, 거기서 만남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거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내가 세상에 찌든 그 마음을 버리고 주님을 뵙기 원할 때 주님은 나를 만나 주십니다.
이번 성탄절은 이렇게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을 만났다.”고 확신하며 견고한 믿음 속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