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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능력’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성경이 말씀하는 능력과 인간이 생각하는 능력은 대단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기의 자존심과 이익을 채워줄 수 있는 힘을 가리켜 ‘능력’이라고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능력은 “어떤 하나의 목적을 성취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 우리의 약함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
고후 11:21 이하의 말씀에는 사도 바울의 생애가 진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하던 능력자의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매를 맞아 죽을 지경이 되고, 광주리를 타고 성벽을 내려가는 도망자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의 명예와 자기의 자존심을 위해 하나님을 요구하거나 능력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어떤 어려움의 자리에 거해도 좋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능력을 지닌 자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약할 때 증명됩니다.
■ 진정한 능력을 보여주신 주님
주님은 이 땅에서 무수히 많은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자기를 증명하고 자기의 고통을 덜고 자기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싸운 적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증명하기 위해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십자가에 죽으신 사건입니다. 십자가의 죽음만큼 가장 큰 실패와 경멸과 좌절의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주님께서 남기신 최후의 선언은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개인적인 권위를 증명하는 데 힘을 동원하신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 감당하셔야 할 복음 사역의 일에 능력을 집중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보여주신 능력입니다.
■ 진정한 능력자의 모습
우리는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세상적인 모멸감과 초라함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능력자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순종하여 십자가 지심같이 우리도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나의 이웃을, 불신자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귀한 일들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꼭 영광과 찬사와 화려함으로 나타나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펼쳐나가는 데 내가 가장 적합한 부분에 쓰임 받고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입니다. 신자와 불신자의 다른 점은 인생에서 출세하고 성공하기 위하여 불의와 타협하고 부정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신을 위해 하나님을 요청하는 것이 신앙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속에서 우리는 어느 만큼이나 하나님이 바라시는 목적을 위해, 그 결과를 위해 부름받은 대로 살고 있는가를 늘 돌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