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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기 힘든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설교자 : 맹일형목사
본문 : 예레미야 10:19~25
날짜 : 2022.10.02
조회수 :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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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진실할 때는 죽을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죽을 때가 되면 지난 일생을 회고하면서 “베풀며 살지 못한 것”, “기뻐하며 살지 못한 것”, “참고 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런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삶의 과정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런데 삶이란 항상 고난이 동반됩니다. 이 고난을 신앙으로 잘 이겨낸 자야말로 영적 성숙도가 뛰어난 자입니다.
■ 고난에 대한 성숙한 자의 대처법
신앙인이나 비신앙인이나 막론하고 고난은 똑같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신앙이 없는 사람은 그 고난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쉽게 무너지고 말지만 신앙인은 그 고난을 이겨냅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고난에는 뜻이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래서 고난을 보고 좌절하거나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합니다. 예수님도 고난의 현실에 직면했을 때 신앙인이 취해야 할 행동을 보여주셨고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고통스러운 큰 사건에 접하게 되었을 때 현실을 기피하거나 절망하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원망하고, 때로는 폭력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성숙한 자들을 그 사건으로부터 의미를 찾습니다.
■ 고난을 통해 얻는 깨달음
오늘 본문의 예레미야가 바로 그런 인물입니다. 예레미야는 죄로 가득한 남유다의 현실을 보고 말할 수 없는 선지자적인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고백이 본문 19절의 말씀입니다. 그 고백에는 두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나의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라” 죽고 사는 것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동물은 끝까지 깨달음이 없이 죽지만 사람에게는 깨달음이란 것이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의인에게는 깨달음이 있는 것입니다.
■ 위를 바라보는 믿음
성숙한 신앙인은 함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영역이라면 더욱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앞서 판단하고 비판하며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원망하다보면 그 원망이 결국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내리신 그 징계를 받아들입니다. “나의 고난을 내가 당하리라.” 내가 참으면 됩니다. 더는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성숙한 신앙인은 남의 고난을 두고 왈가왈부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마저도 내 고난으로 받아드려야 한다고 깨닫는 사람이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서양 속담에 “흐르는 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역경과 고난의 돌을 치워버리면 일시적으로는 편할지 모르나 우리는 인생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고난의 때에 위를 바라보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