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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갈등과 분열의 어려움이 있는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사도 바울이 교회의 본질을 이해하도록 가르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이 교회에 대해 비판하고 따질 때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평가하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교회는 어떤 곳인지, 왜 교회 안에 연약성이 있을 수밖에 없는지, 왜 교회가 내 생각과 다른지 배워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교회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런 경외감이 없다면 교회의 고결함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
이 지상의 교회는 불완전한 교회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생각할 때 혼란을 겪는 이유는 지사의 교회가 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서 생긴 오해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죄와 싸우는 부족한 죄인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오늘 분문에서 사도 바울은 교회에 관한 다음과 같은 놀라운 사실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되어가고(21절),”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절).” 교회는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교회는 성자가 모이는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여 성자로 변화되는 곳입니다.
▉ 병원과 같은 교회
그런 점에서 교회는 천국이 아니라 마치 병자들이 모이는 병원 같은 곳입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 교만한 사람, 혈기 많은 사람, 거짓의 사람, 말로 상처 주는 사람 등과 같은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 중에서 나도 속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누구를 비판할 겨를이 없습니다. 교회에 흠이 있다고 마치 전교회가 다 타락한 것처럼 매도하거나 폄하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흠은 바로 나 자신의 흠일 뿐입니다.
▉ 교회는 주님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
좋은 병원은 언제나 많은 환자들이 몰려와서 치료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고 여러 종류의 병을 가진 환자들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 속에서 서로가 정보를 교환하고 경험을 나누듯이 교회도 교우 간에 진정한 사랑의 교류가 있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환자들끼리 서로 손가락질 하거나 멀리하지 않고 용납하고 포용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친절과 사랑과 용서로 서로를 용납해야 합니다. 교회가 아무리 연약하게 보여도 영광스러운 교회입니다. 그 안에 영광스러운 주님이 함께 하시고 죄로 병든 우리를 치료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도 역시 치료중인 교회로 이해하십시오. 그것도 치유가 활발히 일어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십시오. 오래된 역사만을 자랑하지 말고 그 역사에 걸맞게 성숙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말씀에 순종함으로 아름다운 교회, 함께 나누는 교회가 되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이루어가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