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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제국으로 커진 바벨론은 B.C. 605년부터 세 차례 남 유다를 침공하여 수많은 재산을 약탈했고 젊고 유능한 자들을 모두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포로로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밖에 없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은 에스겔을 선지자로 세워 포로로 잡혀간 자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했습니다. 에스겔이 전한 위로와 격려, 소망의 메시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오늘 본문의 환상입니다.
▉ 에스겔이 본 환상
에스겔은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사자에게 이끌려 성전으로 갔습니다.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나온 물이 처음에는 발목에 이르고 서서히 무릎과 허리에 차서 나중에는 헤엄치지 않고는 건널 수 없는 강물이 되었습니다. 그 강물은 성전을 휘감아 돌더니 사막을 향해 달려가서 사해 바다에 도착합니다. 그러자 그 죽은 바다에서 많은 고기들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런 에스겔의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스라엘 민족을 치료해 주시고 새롭게 일으켜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 환상이 주는 의미
본문은 대단히 상징적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강이 흐를 수 없습니다. 더구나 성전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그 물이 사막을 통과하고 사해 바다까지 이르러 마침내 죽은 사해 바다를 살렸다고 하니 이 말씀은 상징적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전 문지방에서부터 흘러나온 물은 죄로 인해 신음하는 온 민족을 살리게 하는 성령의 생수였으며, 성령의 구원역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물은 제단으로부터 흘러나온다고 했는데 그 제단은 하나님의 제단, 교회를 의미합니다.
▉ 은혜의 바다에서 헤엄치기까지···
오늘 본문은 우리의 신앙의 깊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측량해 볼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발목에 물이 잠겼다는 것은 아무 것도 모르고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신앙의 초보단계를 말합니다. 무릎까지 물이 차 올라가는 것은 무릎단계의 신앙, 즉 기도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신앙의 정도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신앙은 안정감이 없습니다. 물이 허리까지 찬 상태는 말씀에 깊은 깨달음과 감격이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물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가슴이 은혜의 물에 잠기는 단계에 이르러야 합니다. 우리는 습관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마지막으로 온전히 성령에 맡기는 단계에 이르러야 은혜의 바다에 헤엄칠 수 있는 성숙한 모습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단계는 어디에 이르고 있습니까? 구원의 감격, 은혜의 감격, 감사와 기쁨으로 날마다 여러분의 심령을 적시고 더 깊이 담그시기를 바랍니다. 성령께서 찾아오셔서 찬송할 때마다 기쁨을 주시고 기도할 때마다 응답하시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우리를 감동하게 하셔서 주님으로 인한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