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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평생토록 환경의 지배를 받으며 살지만 주님을 소유한 사람들은 이 환경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철옹성과 같았던 로마의 시위대 감옥에서 쇠사슬에 매인 채 간수들의 감시를 받으며 수감 중에 있었습니다. 빌립보 교인들의 걱정에도 오히려 그는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12절)라고 위로를 할 정도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 시위대 안에서의 바울
당시 시위대는 황제를 호위하는 일 외에도 외국에서 잡혀온 포로나 죄수 중 신분이 높은 사람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쇠사슬에 죄수를 묶을 때 양쪽에 두 명의 간수를 함께 묶고 또 다른 두 사람에게 죄수를 감시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4교대를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적어도 하루에 16명은 죄수인 바울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복음을 증거하였던 것입니다. 그의 매임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되었던 것입니다.
▉ 확산되어가는 복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나타났다”(13절하)고 말합니다. 이 말은 공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선포되었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예수님 때문에 재판을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마 원로원은 우선 이 예수를 알아야 했고 예수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재판관들은 재판을 위해 예수의 출생부터 마지막까지 낱낱이 그 삶을 분석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런 재판을 이 년여 동안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재판에 관여된 사람들은 예수가 누구인가를 자연스럽게 알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상층부까지 이렇게 복음이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 환경을 변화시키시는 주님
이런 일은 사도 바울에게만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쇠사슬에 매이다 못해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때까지 십자가는 패배이자 치욕이었고 저주와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주님의 부활로 인해 그 십자가의 의미가 달라졌습니다. 이제 패배가 변하여 승리가 되었고, 치욕이 변해 영광으로,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바꾸신 우리 주님은 사도 바울의 주인이셨습니다. 그 주님은 사도 바울의 쇠사슬을 사용하셔서 가장 거대한 복음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당면한 환경 때문에 패배의 삶을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모든 짐을 주님께 맡겨버리고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의 생애 속에 어떻게 역사하시는가를 기대하십시오. 주께서는 능력으로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승리가 우리 성도들의 삶 속에 역사하는 귀한 능력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