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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기다림 사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말론적 신앙성향을 지닌 성도들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가 ‘기다림’입니다. 그리고 기독교 공동체의 생명은 “예수님을 향한 경건한 기다림”에 있습니다. 이 기다림의 출발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기다리기에 지쳐버린 우리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기다리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그 구원의 역사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진리는 승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겨낼 것입니다. 단지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하여 모르는 우리 인간의 한계 때문에 쉽게 지치고 좌절하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성경은 기다려주심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하나님의 긍휼이요, 은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성도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나가야 할까요?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은 그 은혜를 또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시37:7). 불평하지 말고 초조해 하지 말고, 인내하며 기다리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통과 시련이 올 때 불평이나 낙심대신에 감사함으로 이기십시오. 사탄은 온갖 궤계로 우리를 미혹합니다. 듣기에 그럴듯하고, 보기에도 화려한 방법으로 우리의 참을성을 시험합니다. 넘어가지 마십시오. 참고 잠잠히 기다리는 것에 신앙의 본질이 있습니다. 기다린 결과가 복이 되지만 기다리는 과정 자체도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 시므온의 기다림
본문에는 오래도록 참고 기다리다가 아기 예수를 만난 시므온이란 한 노인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타락하고 어두워져 가는 역사와 민족을 가슴에 끌어안고 몸부림치며 기도하던 자였습니다. 그는 오래 전에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네가 눈을 감기 전에 메시야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흘러 머리는 백발이 되어갔고 언제 죽을지 모를 그런 절박한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는 여느 때처럼 성전에 올라가서 기도를 합니다. 그때 할례를 행하고 40일 만에 성전에 올라가서 정결 예식을 하려던 아기 예수를 감격적으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가 예수를 만나 품에 안았다고 해서 젊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출세 길이 열리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시므온에게는 예수를 만난 그 자체가 더없이 큰 행복이었던 것입니다.
■ 우리의 기다림
우리가 성탄절을 기다리고 설레야 하는 이유도 이 시므온처럼 예수님을 만날 기대감이 때문입니다. 예수 한 분만으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고, 예수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행복, 예수 안에 있는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다할지라도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 예수 안에 모든 것이 들어있음을 알기 때문에 인생의 참된 가치와 보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성탄에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주님과의 진정한 만남을 이루는 복된 성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