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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살펴 볼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성숙한 감사를 드린 사람입니다. 그는 정말 감사할 만한 조건이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했습니다. 그것도 영장을 세우고 수금에 맞추어 정식으로 찬송을 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고통의 시대를 보내고 있는 우리도 하박국 선지자처럼 성숙한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하박국의 감사는 어떤 감사였습니까?
■ 첫째, 환난 중에 드린 감사
당시의 국제 정세는 바벨론이 강력한 세력으로 국제무대에 등장하고 있었고 바벨론 나라가 곧 유대나라를 정벌할 것이라는 소문이 온 나라를 뒤흔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대해 유대 정부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바라보며 하박국은 선지자로서 울분을 터뜨리고 자포자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런 현상을 바라보며 오히려 그는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성숙한 감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일이 잘 되고 평안할 때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감사란 평안할 때나 형통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감사는 환난의 때, 어려울 때 더욱 빛나는 것입니다.
■ 둘째, 없는 가운데 드린 감사
본문 말씀을 보면 부족한 것이 여섯 가지나 됩니다(17절). 그것들은 당시에 기본 생활필수품이었습니다. 이렇게 긴요하게 써야 할 것이 없는 데도 선지자는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가진 것이 없다고 해도 생각해 보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천하보다 더 귀한 생명을 가졌고, 건강이 있고, 가족이 있고 교회가 있고,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없는 지극히 작은 것에 얽매이기보다 얼마나 귀하고 많은 것을 가졌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감사는 없을 때 나오는 것입니다.
■ 셋째, 하나님을 생각하며 드린 감사
하박국은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생활을 했습니다(18절). 환난 가운데 있었고 또 없는 것도 많았지만 하나님이 자기의 구원이 되신다는 사실과 그 하나님이 자기를 좀 더 높은 신앙의 차원으로 나아가도록 하신다는 사실 때문에 남이 하지 못하는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박국은 이렇게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히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다시 한 번 눈을 들어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의 힘이 되신 여호와를 바라봅시다.
우리가 당면한 이 어려움 때문에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인해 감사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감사할 조건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성숙한 감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나 자신도 은혜 받는 풍성한 추수감사절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