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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의 사회학자 리스만(David Riesman)이 이야기했던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지만 오히려 고독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실은 교회 안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현실입니다.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지만 참된 만남을 경험하지 못하고 홀로 왔다가 홀로 돌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이 대체로 교회생활을 통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는 이런 자들을 가리켜 ‘낙심자들’이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 1. 신령한 자가 되라
낙심자를 도와주기 위해 먼저 우리가 신령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1절). 신령한 자의 삶이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사는 삶을 말합니다(갈5:16). 이런 사람들은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기에 주님의 관심이 나의 관심이 되고 주님의 짐이 나의 짐이 됩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해져서 관심을 갖게 되는 대상은 이웃입니다.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잘못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 답답하여 기도하게 된다면 우리의 신앙은 지금 살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 충만한 사람일수록 이웃 사랑의 삶을 살게 됩니다.
▉ 2. 이웃의 회복자가 되라
우리는 이웃을 회복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회복의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정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도 그와 같은 시험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죄는 사탄의 주요 사업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정죄자의 자리에 서지 말고 회복자의 자리에 설 것을 바라십니다. 낙심한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일은 교회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가 회복자가 되어야 합니다.
▉ 3. 사랑의 책임을 지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짐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2절)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법’이란 주님께서 말씀하신 계명 “서로 사랑하라”(요13:34)는 말입니다. 사랑은 구약에서 강조하고 있는 율법을 완성하는 길입니다. 그 사랑의 구체척인 실천 방법이 바로 “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는 말씀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짐’에 대한 말은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임이니라.”(5절) 말씀 속에도 언급됩니다. 이때의 짐은 ‘책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은 2절의 말씀과 서로 충돌되는 내용이 아니라 “이웃의 짐을 나누어지고 돕는 것이 당신의 책임이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웃의 짐을 나누어지는 사랑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성장은 구체적으로 이웃을 향해서 나타나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성숙입니다. 이웃에 무관심하면서 자신의 신앙이 돈독하다고 믿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이웃을 사랑하면 이웃도 살고 나도 삽니다. 이런 상생의 놀라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