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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탕자의 비유”란 제목으로 너무도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이 비유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우리에게 설명하십니다. 이 이야기에서 나타난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실 때 우리에게 어떤 조건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라, 이미 용서해 놓고 기다리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생명을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유도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본문을 살피면서 과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르게 이해하기를 원합니다.
▉ 회개하는 자를 조건 없이 용서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온 자를 무조건 용납하시는 분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학수고대하던 아버지는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 감사하고 지금까지의 일을 추궁하지 않습니다. 옷을 입히고, 송아지를 잡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벗기라고 하면서 그것도 빨리 서두르라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완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용납하시는 것이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 용납하시는 분입니다. 지금도 그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 놓고 기다리십니다.
▉ 사랑과 기쁨으로 대하여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쁨으로 대하시는 분이십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나 사이의 모든 껄끄러운 것들을 다 치워버렸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온 기쁨에 너무 흥분되어 손익계산을 따질 겨를도 없이, 큰아들이 들에 나가 있는데 부를 겨를도 없이 잔치를 먼저 치릅니다. 오늘날 교회의 과제가 있다면 이처럼 웃으시는 하나님을 새롭게 발견하는 일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이 기쁨이 없기 때문에 병들고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서로 비판하기보다 서로를 기뻐하며 섬기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 실망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나에 대해 실망하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실망이란 기대치에 못 미칠 때 오는 감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셔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분이 아닙니다. 받아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에 대해 때론 염치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주시는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믿음이요 은혜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하나님의 용서에 대해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그 무한한 은혜를 염치없다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사탄은 우리를 거기에 붙들어 묶어둘 것입니다. 이제 과감히 하나님을 수용하고 그분의 용서를 인정하십시다. 그 길만이 진정한 하나님의 평강을 맛볼 수 있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