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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역사상 최초의 선교사는 안디옥 교회가 파송한 바나바와 바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들이 구브로 섬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선교 활동을 펼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교회 설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선교에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받은 은혜가 너무 크고 감사해서 주님께서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사역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 선교가 안고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배우게 됩니다.
▉ 선교의 시급성
구브로는 로마제국의 영토로서 로마 황제가 총독을 파송하여 총독 정치를 실시하고 있는 지방이었습니다. 총독인 서기오 바울은 선량한 집정관이었으며, 진지한 구도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총독 서기오 바울은 사도 바울 일행을 통해 복음을 받기 전에 거기에 바예수라는 유대인 마술사에게 현혹되어 있었습니다. 만의 하나라도 바울의 일행이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그는 복음을 들어보지도 못하고 사탄의 밥이 되어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 있어서 우리는 선교가 지니고 있는 시급성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나중으로 미를 수 없는 일이 바로 선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선교의 시급성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선교의 전투성
선교 현장은 전투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것도 최일선에서 적에게 포위되어 있는 아군을 적지에서 구출해 내는 특공대 작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총독인 서기오 바울이 이미 사탄의 앞잡이와도 같은 바예수라는 자에게 낚여서 끌려가고 있는 신세였습니다. 전쟁은 ‘이기느냐 지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마찬가지로 선교도 결코 여유가 있어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사느냐 죽느냐’의 긴박하고, 처절한 싸움인 것입니다.
▉ 선교의 순수성
거짓선지자 바예수는 총독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동기에서 그를 미혹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 일행이 총독을 예수 믿도록 애쓴 것은 결코 이해타산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총독과 구브로 사람들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란 어떤 일을 막론하고 순수성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만일 하나님의 사역이 순수성을 상실하고 자신의 유익에 따라 변질이 된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는 일이거나, 마귀를 위하는 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복음전파에 있습니다. 이번 선교의 달을 맞이하여 선교의 중요성을 새롭게 정립하면서 최초의 선교사인 사도 바울과 바나바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복되고 아름다운 선교의 사명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우리 왕십리 교회 교우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