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현대사회는 가정의 위기로 여러 가지 가정 파탄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말세를 내다보면서 종말의 때가 되면 하나님을 떠나 부모를 거역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효가 만연된 사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여기 공경이란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는 것처럼 네 부모를 존귀히 여기고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명령에는 어떤 조건도 붙어있지 않습니다. 부모가 훌륭할 때만 아니라, 공경 받을 자격이 없다 해도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효도는 어떤 것입니까?

■ 첫째, 생명에 대한 경외감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내 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감사가 효도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님들을 통하여 나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는 한 가지 사실 때문에라도 우리는 그분들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클 때 부모님은 우리에게 항상 우리의 부족한 점을 헤아려주셨고 채워주셨습니다. 이제 부모님들이 부족한 점이 생기게 되었을 때 우리가 부모님들의 부족함을 헤아려드리고 채워드려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어버이 최고의 영광은 자식들로부터 공경과 사랑을 받고 늙어가는 것입니다.

■ 둘째, 진정한 효도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해야 합니다.

진정한 효도는 살아 계실 때 잘 해 드리는 것입니다. 늙어가면서도 부모님들은 오직 하나 자식 생각,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고 계십니다. 자식이 늙어가는 이 시간까지 부모님들은 오직 자식 위하는 마음 하나로 사십니다. 십계명 중에서 아홉 계명은 시기가 제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제 5계명만큼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에 지킬 수 있는 계명이 아닙니다. 기다리지 않는 계명임을 알아야 합니다.

■ 셋째, 성도의 최고 효도는 부모님이 구원받도록 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 생전에 예수 믿게 한 자식은 최상의 효도를 감당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진수성찬으로 대접하고 비단으로 몸에 감아 드렸다 할지라도 구원의 복음을 전하지 못하여 영원한 멸망을 받는 부모가 되었다면 어떻게 효자라 할 수 있겠습니까? 남들은 이역만리 오지까지 가서 선교하는데 나는 내 가정 내 가족이라도 복음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순교적인 각오로 부모님에게 최고의 효도를 하십시오.

성도의 효도는 하늘의 상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출20:12, 엡6:2). 부모를 공경하면 장수의 복과 형통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성경의 역사에도 부모에게 효도한 사람들은 모두 큰 복을 받았습니다. 성경은 심은 대로 거둔다고 가르칩니다. 효를 심어서 효를 거두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