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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복음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특별히 공동체 안에서 분명한 자기 사명과 역할과 목적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성경의 본문은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공동체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민 32;23).
▉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죄
본문의 기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정복의 역사를 감당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동편을 평정하고 난 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그곳의 땅을 자기들에게 허락할 것을 요구하며 더 이상 정복 사업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지를 밝힙니다. 여기에 대해서 모세는 그들의 행동을 이스라엘의 단결을 깨고 백성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악한 행동이라고 규정합니다. 이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죄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여 마땅히 동참해야 할 책임을 피해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 안에 있는 신자들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죄입니다. 온 교회가 함께 해야 할 일에 동참하지 않고, 책임을 망각하는 죄를 말합니다.
▉ 은혜에 대한 배신행위
더 나아가 이런 행동은 받은 은혜에 대한 배신의 행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보잘것없는 나 하나를 구원하기 위해 삼위의 하나님께서 나의 일에 관여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피 흘려 죽은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들이 내 주변에 있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복음에 빚진 자들입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거룩한 전쟁을 회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배신입니다.
▉ 짐을 나누어지는 공동체
주어진 일을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십시오. 주님의 피 위에 세워진 이 교회는 여러분의 희생 없이는 자랄 수도 없고, 발전할 수도 없으며, 역사를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들의 직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감당하도록 주신 수단에 불과합니다. 싸움을 회피한 르우벤과 갓 지파의 안일한 태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중대한 피해와 실망을 던져 주었습니다. 그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전염이 되어져서 온 이스라엘을 낙심케 했습니다. 신앙 공동체들의 뜨거운 신앙에 제동을 걸지 마십시오. 교회의 활동에 찬물을 붓지 마십시오. 오히려 타오르는 불길에 기도의 기름을 붓는 사람이 되십시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서로가 서로의 위로가 되어주는 공동체, 합심해서 짐을 나누어지는 공동체가 되십시오.
주님께서는 명령하십니다. “나아가, 내 백성을 구원하라! 모든 족속으로 내 제자를 삼으라! 나가 싸우라” 이 지상명령에 충성 다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