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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설교자 : 맹일형목사
본문 : 요한복음 20:19~23
날짜 : 2021.04.04
조회수 :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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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은 우리 기독교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절기입니다. 천지창조가 없는 종교가 영생을 말할 수 없으며, 부활이 없는 종교가 구원을 말할 수 없습니다. 어느 시대든지 부활주일을 형식적으로 지나가던 시대는 타락한 시대였으며,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을 자신의 부활로 받아들이고 예수를 부활의 주님으로 인정하는 시대는 부흥의 시대였습니다.
▉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본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저녁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은 온 마을을 다니며 예수님의 부활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이럴 때에 제자들은 오히려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이 로마정부와 함께 예수님의 제자들까지 잡아들일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들을 꼭꼭 잠가두고 떨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은 제자라도 부활을 경험하지 못하면 이렇게 두려워합니다.
▉ ”평강이 있을지어다”
마음의 문까지 걸어 잠그고 있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믿음이 약한 제자들에게 친히 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시며 못 박힌 손을 보여주시자 제자들은 주님이신 것을 확인하고 놀라워했습니다. 주님은 배신자처럼 행동했던 제자들에게 꾸중은커녕 용서를 안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불안, 공포에 질린 그들에게 평강의 축복을 안겨주신 것입니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한마디에 제자들의 모든 과거는 용서되었습니다.
▉ 평안의 증거자
사람들이 평강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는 ‘죄’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면 개인의 심령과 생활은 파괴됩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평강이 찾아옵니다(22절). 주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평강을 외치시고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죄악의 결과로 육체만 남은 인간들을 향해 창조주의 숨결을 공급해 주신 것입니다. 부활에 동참한 성도들은 이제 정죄하던 삶에서 벗어나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23절). 평강을 얻었으면 다른 사람들을 평안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미워할 권세는 없고 오직 사랑과 용서할 권세만 있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로 끝나는 종교가 아닙니다. 십자가 이후, 죽음 이후에 더욱 풍성한 축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뿔뿔이 흩어졌던 제자들이 부활을 경험하고 자신들의 생명을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었던 그 힘이 바로 부활신앙입니다. 부활의 아침, 여러분에게 평강의 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