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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골고다 언덕에 세 개의 십자가가 서 있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 편 강도는 메시아로 자처하던 예수가 죽어가는 모습에 조롱하며 폭언을 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끝까지 자기 고집대로 살다가 영원한 멸망에 떨어지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여기에 비해 다른 한 편 강도는 죄 없으신 예수가 인류구원을 위해 고난당하시고 죽으시는 모습을 보며 용서를 구하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했습니다. 이 강도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될 모든 사람의 표상이 됩니다. 십자가는 이렇게 멸망 받을 자와 구원 얻을 자가 갈라지는 자리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구원 받은 강도는 어떤 신앙인이었습니까?
첫째,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회개의 첫걸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는 생명이 끝날 때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될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강도를 향하여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라고 꾸짖었습니다. 마지막 날을 준비하지 않고 교회만 다니는 사람들에 비하면 훌륭한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그는 자기가 죄인임을 자각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중한가를 알았습니다.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할 때 시작합니다. 그는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십자가에 달린 것을 당연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감출 수도 있고 속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동자 앞에서 우리는 숨길 수가 없습니다.
셋째, 그는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예수님의 의로우심과 결백을 만백성이 보는 앞에서 자기 입으로 시인했습니다.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십자가에 매달려 예수님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변호해야 할 사람들은 베드로 같은 제자들이 해야 할 몫입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사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웃을 때 이 강도는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다고 증언했습니다.
넷째, 그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하소서”그저 동반자로서 기억해 달라는 부탁에 예수님께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놀라운 응답을 하십니다. 이 구원받은 강도는 극한 상황에서 예수님을 신뢰합니다. 많은 기적과 이적을 베푸실 때에 주님을 신뢰하고 고백하는 것은 쉽지만 이렇게 무력하게 죽음을 맞이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것은 놀라운 신앙입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장소에서 골고다 언덕을 그리고 주님의 십자가를 만납니다. 짧은 시간을 최선의 기회로 삼아 영생의 십자가를 택했던 이 사람처럼 우리들도 인생의 길에서 다른 것은 다 잃어버려도 예수님을 선택하여 주님과 함께하는 영광스러운 축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