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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설립 116주년 기념 주일을 맞이하여 교회 본연의 임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초대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초창기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들은 교회가 지향하여야 할 근본들을 우리에게 제시해 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참된 교회,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잠시 생각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는 어떠합니까?
▉ 첫째로, 교회는 믿는 무리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곳입니다.
본문은 교회를 ‘믿는 무리’(32절)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신앙을 중심으로 해서 공동체를 형성한 것이 교회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임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지 않으면 교회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고 맙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3000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지만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의 일이 아닌 주를 위한 일에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야 합니다.
▉ 둘째로, 교회는 서로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은 사랑이 넘치는 구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물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어려운 형편에 처해있는 형제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나눠주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질이라고 해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들은 청지기 정신으로 무장하였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물건을 아낌없이 나누어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바른 물질관을 정립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사업을 위해 물질을 아낌없이 사용할 줄 아는 사랑이 충만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셋째로, 교회는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교회는 서로가 마음을 나누듯이, 물질을 나누듯이 복음을 나눠야 합니다. 33절에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초대교회가 보여준 교회의 참 모습은 ‘증거하는 교회’, ‘전파하는 교회’였습니다. 물질을 나누어주지 않고 가만히 쌓아두면 어리석은 자라는 책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음도 나누어주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화가 미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고전9:16).
본문은 이런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으로 바나바라는 별명을 가진 구브로 사람 요셉을 소개합니다. 그는 당시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한 마음 한 뜻 되는 운동에 앞장을 서고 또 물질을 나누어주며 복음을 나누어주는 일에 가장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참된 교회의 모습을 이루게 된 것은 이런 교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개개인이 이런 노력 속에 있을 때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