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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수 믿고 누리는 복은 소유함으로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복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1절)라고 말씀합니다. 행복을 누리는 시작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의”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행복이란 것은 정치의 문제, 경제 사회의 문제,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신학의 문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가로막혔던 죄악의 담이 무너진 다음에 오는 행복, 이것이 우리가 누리는 진정한 행복이요 참된 기쁨입니다.
■ 행복, 주님 안에 있는 진정한 화평
본문 말씀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을 누리자고 한 것은 역으로 이 세상에 진정한 행복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화평이야말로 진정한 화평입니다. 우리는 이 화평을 가지는 것에 그치지 말고 본문 말씀처럼 누려야 합니다. 교회에 다녀간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찬송을 즐기고 말씀과 더불어 성도들과 아름다운 교제를 누리는 은혜를 누리십시오. 여기서 진정한 화평은 우리 가까이에 있게 될 것입니다.
■ 행복, 고난 속에 있는 하나님의 평화
좋은 환경에서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있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환난의 대가가 있습니다. 주의 자녀가 환난을 인내하며 이기게 되면 축복이 기다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소망이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들 가운데 고난 가운데 있는 분이 있다면 여러분은 이겨놓고 싸우는 사람들임을 믿으십시오. 고난에는 끝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환난 가운데도 승리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 행복, 하나님의 장막에 거하는 기쁨
신앙생활이 기쁨의 생활되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하나님 집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때로는 갈등을 느끼며 때로는 밤잠 설치는 고민이 있다고 해도 행복한 것입니다. 신앙의 신비를 알기에,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알고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주일은 행복을 얻는 날입니다. 주일예배만이라도 될 수 있는 한 여러분의 시간으로 만들어 보십시오. 이 한 시간이라도 깨끗하고 순결하게 예배에 임하십시오. 주님 만나는 기쁨으로 감격하며 예배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치를 소유했다면 이제는 그 은혜를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삶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찾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