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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길을 예비하라.” 다가오는 미래를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예비한다는 말은 미래를 말하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가 있다고 합니다. ‘미래’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종말론(Eschatology)은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를 생각합니다. 그 미래로부터 현재를 보아야 바른 신앙입니다.
■ 미래를 확실하게 붙들라
예비하는 삶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거나 말거나 미래는 다가옵니다. 중요한 것은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도 확실한 문제에 대해서, 결정적 미래에 대해서는 양보가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서 오늘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저 미래를 보는 듯이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에 대해 이렇게 정의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11:1)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에 의해서 미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의해서 현재가 있습니다.
■ 자기를 비우라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메시아 대망사상(Messianic Expectation)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들의 모든 철학과 신앙은 거기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고 말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그들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현실의 자기 소원을 이루려고 하였습니다. 과거와 현재에 집착해 있는 사람, 자기를 비울 줄 모르고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하셨습니다. 나 자신이라고 하는 존재를 완전히 십자가에 못 박은 다음 예수님을 좇으라는 말씀입니다.
■ 주님을 위한 대로를 준비하라
성경은 주님이 오실 ‘대로’(Highway)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깊은 곳까지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마음을 넓게 가져야 합니다. 이런 대로가 준비되기 위해서는 골짜기마다 돋우어지고,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되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교만한 사람은 겸손해지고 절망하는 사람은 소망 가운데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주님을 기다렸지만 그들 마음의 빈 그릇이 없어서 주님을 박해하였습니다. 이번 성탄절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우리의 마음을 빈 마음으로, 대로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여 진정으로 주님 만나는 귀한 성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