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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감옥에 있던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보내며 본문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의 내용은 성도들이 사랑의 사람, 진실한 사람, 그리고 허물없는 성결의 사람이 될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의 소원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기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인격적인 성숙’을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맞는 사람’(행13:22)이라고 평가하신 다윗을 보면 외모를 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내면의 모습, 신앙으로 변화된 인격을 보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인격의 성숙이 겉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말씨나, 얼굴표정이나, 대인관계에서의 태도에서 그가 얼마나 인격자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경우에서도 이런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언어생활에 나타나는 인격
다윗의 말씨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의 시편을 보면 그는 늘 하나님께서 자기 입술과 혀를 다스려 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시141:3). 대화를 통해서 자기의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은 그만큼 내면의 인격이 빈약하다는 반증입니다. 우리는 한 마디 말을 통해서도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높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외모에서 나타나는 인격
다윗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성경에서는 명확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 부을 때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삼상16:12)고 했습니다. 이것은 외모가 출중한 것이 아니라 그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얼굴에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얼굴 생김새는 타고난 것입니다. 하지만 표정은 얼마든지 자신이 바꿀 수 있습니다. 얼굴은 내면의 인격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면을 먼저 잘 가꾸어야 합니다.
■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인격
다윗은 대인관계에서도 온유하고 겸손하였으며 남을 용서하는 너그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으로 다윗이 피난길을 떠났을 때 그의 길을 막고 저주했던 시므이를 그냥 두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 저주 때문에 선으로 갚아 주실 것을 바랐습니다. 용서가 대인관계에 가장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지만 용서는 하나님의 성품, 예수님의 성품을 가장 많이 닮은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태도 가운데에서도 인격의 열매가 나타나면 하나님이 그로 인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정말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인격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합니다. 말씨를 통해서, 얼굴 표정을 통해서, 대인관계의 태도를 통해서 열매를 풍성히 맺을 때 우리도 행복해지고, 이웃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 한 해가 가기 전에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인격을 이루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