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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만물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가을을 가리켜 ‘결실의 계절’이라 부릅니다. 감나무에 달려 있는 주홍빛깔의 감을 바라보고 있는 농부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져납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도 자녀 된 우리를 보실 때 많은 열매를 맺으면 그렇게 기뻐하십니다. 오늘 본문도 바로 이런 내용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잎이 무성하지만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단지 무화과나무의 저주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영적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겉과 형식에만 치우쳐서 믿음의 열매를 맺지 못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나타냅니다. 더 나아가 열매 맺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 신앙인의 본문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러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할까요?
■ 첫째 인격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성령과 말씀을 주셨습니다. 구체적인 기준으로 말씀을 주셨고, 우리 힘과 노력만으로는 변화가 불가능하므로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점점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것이 소위 ‘성령의 열매’(갈5:22-23)입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는 모두 예수님의 성품과 인격의 특징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후 성령님을 모시고 살면 그런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모습으로 변화되는 게 없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거짓일 겁니다.
■ 둘째 선행의 열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에 행하던 악한 일을 이제는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웃을 유익하게 하기 위하여 선한 일을 합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고, 구제하고, 위로하고, 또 봉사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선행의 열매입니다(골1:10). 우리는 가급적 많은 선행의 열매를 남겨야 합니다. 이 세상에 잠시 살다 떠나도 우리가 남긴 흔적은 남습니다. 그 흔적이 선행의 열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떠나도 우리가 살던 자리에 아름다운 향기가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 셋째 전도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도함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기대하십니다. 이것을 가리켜 ‘전도의 열매’(롬1:13)라고 부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은 영혼을 살려내는 일입니다. 전도는 작은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엄청난 일입니다. 한 사람을 전도하는 것 자체도 귀한 것이지만, 그 전도한 영혼을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을 정도로 지대합니다.
성도 여러분! 가을입니다. 만물도 열매를 맺습니다. 만물의 영장이요 예수 피로 구속받은 우리들이 열매를 맺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부디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가 아니라, 열매가 풍성한 무화과나무 같은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