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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식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생각입니다. 죽음을 염두에 두는 삶은 진지하고 가치가 있습니다. 삶을 새롭게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킨 믿음의 선배들은 한결 같이 세상이 아닌 천국을 소망했고 늘 종말적인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불의한 청지기가 지혜롭게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행실을 윤리적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종말적인 시각으로 보면 그의 지혜와 열심은 칭찬받을만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의한 청지기의 지혜는 무엇입니까?
■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의 주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나에게 모든 권한과 직임을 맡기신 분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이 없을 때 주인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서 주인의 존재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내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내 기도 속에, 생각 속에,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로만 ‘주여’가 아닌 진정한 주님을 늘 인정해야 합니다.
■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의 위치를 깨달았습니다.
청지기는 관리권이 있을 뿐 소유권은 없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것을 회수할 수 있는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도 부와 귀와 권세와 능력이 다 주의 것이라(대상29:12)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4:10)는 베드로 사도의 권면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시간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는 것에 아낌이 없다면 우리는 선한 청지기입니다.
■ 불의한 청지기는 결산하는 시간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과거에 매여 후회하고 잃은 것을 탄식할 것만 아니라 남은 것을 생각하여 그것으로 인생을 선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께로부터 받은 것을 바로 쓰지 못했을 때 거기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결산할 때가 있습니다. 본문의 청지기는 지금까지 허비하는 인생을 살았으나 마지막 기회를 잘 이용해서 칭찬을 들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에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불의의 재물’이란 올바르지 못한 재물이 아닌 ‘세상에 속한 재물’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속한 재물을 정말 친구처럼 관심 있게 보아야 할 하나님의 나라에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투자한 그 자원들이 영원한 처소에서 우리를 영접하고 환영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시간도 가고, 세상도 갑니다. 언젠가 우리도 갈 것입니다. 우리의 마지막을 알고 준비하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