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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세워 출애굽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러나 요단강을 건너 이스라엘 군대가 처음으로 만난 여리고 성은 그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철옹성 같은 곳이었습니다. 여리고성을 바라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도 우리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도 정복할 수도 없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이 우리 인생의 여리고성입니다. 이런 난제 가운데 있을 때 우리 성도들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정복하도록 믿는 자들에게 많은 권세와 능력을 주셨는데 우리가 현실의 문제에 갇혀 있거나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여리고성 사람들이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문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정복하는 데는 태산 같은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겨자씨만한 믿음이면 족합니다. 우리에게 이미 하나님의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장애물을 보는 우리의 눈이 달라져야 합니다.
■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주신 장애물을 정복하는 전략은 언약궤를 중심에 놓고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앞뒤로 대열을 이루어서 여리고성을 도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중심에 놓고 행군 하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앞이 막혀서 아무런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복은 하나님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와 함께 하신 그 분을 바라보십시오. 이것이 믿음입니다.
■ 침묵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모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침묵하면서 성을 돌았습니다(수6:10). 들려오는 소리는 울려 퍼지는 나팔소리 뿐입니다. 성경에서 나팔소리는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위엄, 하나님의 행동을 의미했습니다. 모두가 침묵하는 가운데 크게 울려 퍼지고 있는 나팔소리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 소리를 들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이 사건에 개입하실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일수록 떠들지 말고 조용히 침묵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조용히 침묵해야 나팔소리를 통해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법입니다. 절망을 헤치고 일어설 수 있는 새 힘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현실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