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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에게는 3대 명절이 있습니다. 바로 유월절(무교절), 맥추절(칠칠절, 오순절), 수장절(초막절, 장막절)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3대 명절을 주셔서 남자 어른들은 1년에 3차례 반드시 하나님의 성전에 찾아 나아오게 하셨습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원래 이스라엘에서 맥추절은 밀농사(소맥)의 첫 수확을 거두며 풍성한 열매를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의 제물을 드린 절기입니다. 맥추절에는 어떤 진정한 의미가 있는지를 말씀 속에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 성경에서의 맥추절
본문에서 맥추절을 설명해 주시는 말씀이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16절)입니다. 추수 후에 감사드리는 수장절과 달리 밭의 소산의 ‘첫 열매’를 거두는 절기입니다. 여기서 첫 열매란 처음 달린 열매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순수, 완숙, 극상품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신16:10에는 칠칠절을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초실절이 지나고 7주가 되는 날이 바로 칠칠절입니다. 이날은 초실절부터 49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여 신약에서는 오순절(五旬節)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칠칠절, 오순절과 같은 다른 이름을 가집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름의 절기라 그만큼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맥추절의 의미
한 해의 농사의 첫 수확을 하며 이 한 해에도 풍성한 열매를 주실 줄로 믿고 먼저 감사를 드리는 절기가 바로 맥추절입니다. ‘받을 것’에 대한 감사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지키는 절기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날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출19장). 더 나아가 사도행전 2장에는 이 날이 성령강림의 역사로 나타납니다.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초대 교회’가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 위에 임하신 이 날이 바로 맥추절입니다.
▉ 수장절로 가는 첫 관문
수장절은 마지막 추수를 말합니다(16절). 구속사적 의미에서 본다면 “마지막 날”이 됩니다. 요4:35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이미 ‘추수기’가 왔음을 일러주시는 말씀입니다. 오순절의 성령강림으로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거두는 첫 추수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추수는 연종(年終)의 수장절에 ‘천국 곡간’에 저장하심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마3:12). 그러므로 맥추절은 첫 열매로서 연종에 영생의 열매를 거두어 천국 곡간에 저장함으로 추수를 끝내는 수장절로 가는 첫 관문인 것입니다.
유월절이 갈보리산 십자가 위에서 성취되었다면, 맥추절(오순절)은 성령강림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 마지막 심판의 자리인 수장절의 성취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맥추절 감사예배가 저 천국으로 통하는 첫 관문임을 기억하시고, 주님을 기쁘시게 할 한해 삶의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