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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은 제사장 가문의 아들로서 예수님으로부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마11:11). 그러나 그의 실제 삶은 주님의 칭찬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광야에서 약대 털옷을 입고 거친 음식을 먹어야 할 만큼 고달팠고 삼십대 초반 젊은 나이에 ‘회개의 복음’을 외치다가 헤롯 왕에 의해 참수를 당해 죽을 정도로 비참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왜 세례 요한을 향해 그런 엄청난 칭찬을 하셨는지 그리고 세례 요한의 역할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사탄이 가진 전략
본문의 시기는 세례요한이 옥에 갇히기 바로 전입니다.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활동하신 것은 세례 요한이 옥에 갇힌 후였습니다. 이런 복음역사의 전환점에서 사탄은 그냥 있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든 세례 요한을 무너뜨려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들의 사역을 무효화 시키려했습니다. 사탄의 전략은 바로 세례 요한의 주력 사역인 ‘세례’를 갖고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에게로 세례 받으려고 몰려오던 사람들이 이제는 예수님께로 가는 것을 보고 사탄은 그의 제자들을 충동질해서 시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세례 요한이 보인 겸손
이런 미혹 속에서도 세례 요한은 받은 대로 섬기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일이라고 말하며 사탄의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그는 분해하지도 흥분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맞는 기쁨으로 충만하라고 말합니다(28,29절). 우리 성도들도 이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고 이 사실을 증거하기 위하여 태어났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은 오늘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합니다. 조그만 일을 이루어 놓고서 “내가 한 것이다. 나의 능력이다.”라고 하면서 자랑하고 스스로 교만해지도록 합니다. 이런 세상의 논리 속에서도 우리는 세례 요한의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 주를 존귀케 하는 삶
세례 요한의 겸손은 마지막 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0절). 오늘날 교회 안에는 예수의 이름을 빌려 끊임없이 자신이 흥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세례 요한처럼 예수를 높이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이 쇠해지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편에 속하십니까? 세계 역사를 빛내고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온 사람들,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빛날 사람들은 모두 세례 요한의 이 정신으로 살아간 사람들입니다.
유혹하는 세상 물결 앞에서, 가슴속에 타오르는 탐욕 앞에서, 오늘도 나를 속이는 사탄의 가치관 앞에서 세례 요한처럼 담대히 외치고 사십시다. “예수!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