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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좋은 부모라고 해서 반드시 믿음이 좋은 자식이 태어난다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칫 잘못하면 부모를 망신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에 흠을 내며, 교회를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를 잘 키워야 합니다. 우리의 소유물이 아닌 양육하고 돌봐주어야 할 하나님의 선물로 여겨야 합니다.
▉ 자녀 양육에 실패한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유대의 13대 왕으로서 분열된 이스라엘의 남유다를 29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탁월한 믿음을 소유했던 그는 다윗 왕 이후 약 300년만에 처음 등장한 믿음 좋은 왕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므낫세가 즉위하여 통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와 달리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에 비견될 만큼 악을 행한 왕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에서 히스기야의 삶을 통하여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계하라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기도로 15년의 삶을 연장 받았을 때 나은 자식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히스기야는 지나칠 정도로 아들 므낫세를 사랑했습니다. 많은 다른 자식보다 42세에 뒤늦게 낳은 므낫세를 황태자로 임명한 것을 보면 그가 므낫세를 얼마나 총애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무에 가위를 대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듯 사랑하는 자녀를 올바로 키우기 위해서는 인간의 부패한 성품을 채찍질하고 순순히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잠29:15).
▉ 신앙의 모범을 보이라
히스기야는 15년간의 육체적인 삶은 연장 받았으나 영적으로는 암흑기를 걷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대하32:24,25). 덤으로 얻은 인생이라면 이전보다 더욱 겸손하고 하나님을 더욱 갈망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자신만만하고 기고만장한 사람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말년에 가서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5년의 기간 동안에 이렇다 할 훌륭한 업적은 없었습니다. 육신의 병은 나았지만 그의 믿음은 오히려 병이 들어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의 모습을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는 아들 므낫세에게 신앙의 좋은 모범을 보이질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는 않은지, 자녀에게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큰 잘못은 없는지 겸허하게 하나님 앞에서 반성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진솔한 모습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