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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영적인 아들 디모데를 가리켜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며 하나님의 사람, 즉 하나님께 부름 받은 성도의 삶을 '믿음의 선한 싸움'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성도가 죄악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을 지키며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선한 싸움을 싸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에는 세 가지의 권고가 나타납니다.
■ “피하라”
운동선수들은 큰 시합에 나가기 전에 육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특히 그 훈련 가운데는 절제에 대한 부분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피하고 절제할 내용은 거짓교사들의 논리와 지나친 탐욕입니다(3-10절).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성경을 오해하고 진리에서 떠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물질에 대한 유혹을 받아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피할 것을 피하지 않고 방심하거나 교만하다가 기어코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시험과 유혹들이 하찮게 여겨져도 믿음의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해야 할 죄의 습성들과 유혹을 만나면 머뭇거리거나 기웃거리지 말고 피하십시오.
■ “따르라”
하나님의 사람이 유혹을 피하였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따르다’는 말은 ‘피한다’는 말과 반대되는 의미로 ‘계속하여 붙들고 따른다’는 말입니다. 죄를 짓지 않는 것도 귀하지만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가 당부한 덕목들은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입니다(11절). 선한 싸움은 총칼이나 주먹으로 싸우는 것이 아닌 이런 덕목으로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 있는 삶의 모습입니다.
■ “취하라”
이처럼 피할 것을 피하고 따를 것을 힘 다해 따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광이 있습니다. 그것이 곧 영원한 생명입니다. 올림픽에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월계관이 주어지듯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한 자들에게 우리 주님께서 썩지 않을 면류관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마지막까지 잘 싸운 선수들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나라의 영광과 기쁨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을 위하여 수많은 세월을 인내와 절제와 수고와 갖은 훈련으로 자신과 싸우며 견디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대표선수입니다. 썩지 아니할 것을 위해 이기기를 다투며 달려가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일시적인 영광은 비교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삶의 현장에서 피할 것은 피하고 따를 것을 끝까지 따르므로 영광스런 면류관을 취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