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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에 대해 말할 때 한 마디로 조급증이 심하다고 평가합니다. 이런 평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응답을 기다리지 못합니다. 교회생활 중에 조그만 갈등이 있으면 견디지 못하고 쉽게 포기합니다. 믿음을 가졌다고 말하면서도 쉽게 요행만을 바랄 뿐이지 끈기를 가지고 기다리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오래 참음과 관계된 단어가 여섯 번이나 등장합니다. 인내는 억울한 상황과 곤경에도 하나님을 확고히 신뢰하고 기다림으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인은 삶의 현장에서 반드시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 무엇을 참아야 하는가?
그러면 우리는 무엇에 대해 참는 생활을 해야 합니까? 첫째, 하나님을 향하여 오래 참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신뢰하고 참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둘째, 나 자신을 향하여 오래 참아야 합니다. 자기의 부족함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인내함으로 성숙하게 참아 기다리고 뜻을 이루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셋째,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래 참아야 합니다. 이웃에 대해 사랑하고 성내지 않으며 잘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 어떻게 참아야 하는가?
본문은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농부로부터 인내를 배우라고 하셨습니다(7절). 농부는 가뭄과 홍수를 참아내지 못하거나 병충해 공격을 참아내지 못하면 좋은 소출을 거둘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농사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꿈과 기도의 응답이 지연된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문제는 나에게 있습니다. 기도하고 오래 참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인내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실 것입니다.
두 번째로, 믿음의 선진들을 보고 배우라고 하셨습니다(10절). 노아는 방주를 지을 때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참아야 했으며, 요셉은 꿈을 이루기까지 온갖 모함과 수난을 견뎌야 했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데 25년의 세월을 인내하며 보내야 했습니다.
세 번째로, 욥의 사례를 통해 축복된 결말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고 하셨습니다(11절). 욥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결말을 보게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극한의 고난에서도 참아냈습니다. 우리가 인내하고 참아내는 이 시간들은 더 넓은 믿음의 창공을 날기 위하여 주님께서 믿음의 날개를 달아주고 계시는 시간입니다. 비록 현실이 불합리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신실하시기에 선한 결말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래 참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은총을 받으십시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