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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는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난의 때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나라에 6.25전쟁이 발발한지 6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아픔을 준 전쟁이기에 우리는 이 일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날 역사를 망각하는 백성은 또 다시 그 비극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쟁이 왜 있었는지, 그 결과가 무엇인지, 그 깊은 곳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전쟁을 통하여 우리는 사람의 생각이 사악함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좌우 갈등 속에서 이념의 문제가 사람을 이토록 악하게 하구나 하는 것을 느껴 보았습니다. 이념에 물들게 되면 사람들이 거의 맹목적으로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이념의 노예가 되면 결과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은 문제시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되었던 것이 6.25 전쟁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전쟁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전쟁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오히려 분단의 갈등이라는 더 큰 문제를 낳고 말았습니다. 전쟁이란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습니다. 사람들의 마음만 악해져 갑니다. 인간성이 철저히 파괴됩니다. 온 국토가 초토화되어 버렸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전쟁은 절대로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로 그 무서운 전쟁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했습니다.
국군이 낙동강까지 밀려갔을 때 그냥 함락될 수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유엔군이 우리나라에 파병되기까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유엔군이 파병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하나님은 기적적인 방법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소련대표의 불참 때문에 유엔군 파병이 성립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소련의 실수였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네 번째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각지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로부터 원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기록에 의하면 인류 역사에 전쟁 때 이렇게 많은 구호 물품을 보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도움의 손길에 의해 우리나라는 자유 수호가 가능했고 오늘의 모습을 가질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전쟁이 이 땅에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평화, 화해, 그리고 오직 자유! 이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69년 전의 일을 기억하십시다. 소중한 경험을 통하여 자손들에게 물려주면서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생명의 길이고 무엇이 자유의 길인지를, 그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지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일을 마음에 두라,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