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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의 존재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대한 백성으로 삼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단순히 좋은 사람이 아닌 영광스런 비전의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 시내산 언약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하여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인 시내산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천덕꾸러기 같은 백성을 하나님의 보물 같은 백성으로, 노예근성이 붙은 그들을 제사장 나라로 구별된 백성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 시내산 언약이 있기 전까지 그들은 세상 누구로부터도 소중히 여김을 받던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의 존재가치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에게도 이러한 영적인 시내산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 나의 취미도 바뀌고 꿈도 비전도 새로워지고 인생의 소원도 목적도 달라지는 시내산의 경험이 우리를 위대한 백성으로 만들어 줍니다.
▉ 시련의 의미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던 이스라엘의 과정을 본문의 말씀은 한 마디로 요약합니다.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다.”(4절) 새끼 독수리가 독수리의 위용을 드러낼 때까지는 어미 독수리의 엄청난 훈련이 있음을 압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그런 식의 사랑으로 이끄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을 이끄시는 방법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어려운 일들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 때는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해 우리를 훈련시킬 때입니다. 헛된 세상의 생각을 버리고 죄의 자리에서 일어나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가질 것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그 가운데 있습니다.
▉ 하나님께 속한 자,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
하나님의 이 훈련을 마친 백성들은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하나님의 보물 같은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위대한 제사장으로 살아갑니다. 변방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아닌 역사의 주인공으로 제사장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나라는 분단된 조국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이 땅을 밟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가져야할 책임의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조국과 나라를 위해 복을 비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살도록 지어진 구별된 백성이 거룩한 백성의 존재의식입니다.
여러분은 땅의 야망을 이루고 끝나는 존재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위대한 비전을 이루는 자들이 되십시오. 우리의 존재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