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선지자 호세아는 북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 2세가 북쪽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기에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 못지않은 번영과 부를 누리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의 번영은 영적인 타락을 가져왔습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와 불법으로 타락한 자기 백성들을 위해 호세아 선지자를 부르시고 그를 자기 백성에게로 보내어 회개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 심령의 밭을 기경하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본문의 말씀은 황폐해진 이스라엘의 마음 상태를 갈아엎어 새롭게 변화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묵은 땅을 갈아엎지 않고는 씨앗이 뿌리 내려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들의 마음을 갈아엎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새로운 영을 주어서 부드럽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겔11:19).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성령을 보내시면 성령께서 돌처럼 굳어진 우리의 심령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꾸십니다. 우리 마음을 갈아엎기 위하여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 내 자신을 내어 맡기는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 변화를 이룬 삶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심령 위에 축복의 비로 흡족히 내리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의가 충만하게 흘러 넘쳐, 메말랐던 심령을 촉촉하게 적시며 마침내 그 마음은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마음 밭이 되게 하십니다. 이처럼 성령을 의지하여 말씀과 기도의 쟁기로 깊이 파고 갈아엎어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으면 하나님의 의가 비처럼 그 심령에 내려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 한 해를 보내며
새해 2019년을 앞두고 묵은해가 다 가기 전에 우리들의 마음을 갈아엎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내 속에, 우리 가정 안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는 죄의 문제, 열매 맺어 자라가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쓴 뿌리가 무엇인지 발견하여 뽑아내고 불사르는 회개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가 내년 새해에는 더 큰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은혜로운 교회로 부흥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