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며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11:1). 이런 믿음을 가진 자는 미래에 있을 일을 현재에 소급해서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집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갈렙은 이와 같은 믿음으로 평생을 산 사람입니다. 이런 믿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도전이 됩니다. 성경에서는 그의 믿음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 열정적인 믿음
갈렙은 믿음의 열정으로 산 사람입니다. 12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고했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의 진실한 보고를 들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악담하며 돌로 치려했습니다. 이때 갈렙은 하나님의 위엄이 무너진 것을 보면서 자기 옷을 찢으며 열정적으로 그들에게 항거했습니다(민14:7-8). 믿음은 열정을 수반합니다. 열정이 있으면 어떤 불가능에도 도전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이 같은 믿음이 회복되어야 할 때입니다.
▉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믿음
갈렙이 가진 믿음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믿음입니다. 갈렙은 이스라엘 자손의 대다수가 그를 쫓을 만큼 영향력이 컸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민족 지도자로 세우시자 갈렙은 여호수아의 뒤에 굳건히 서서 그가 지도자 되는데 자기의 삶을 내놓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이었던 갈렙은 자기중심의 믿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서 세워놓으신 지도력을 충성으로 뒷받침할 줄 아는 지도자였습니다.
▉ 진취적인 믿음
갈렙은 지칠 줄 모르는 진취적인 믿음을 가졌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가 85세라고 했습니다. 그 정도의 연령이라면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아야 될 때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이 땅을 분배할 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얻은 땅을 나눠 받았지만 갈렙은 앞장서서 여호수아에게 헤브론을 달라고 합니다. 헤브론은 거인 아낙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입니다. 그런데 그는 노구의 몸이지만 다른 사람이 겁을 내는 그 땅을 요구하며 자기 생애를 힘껏 경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천국을 확신하고 믿는다면 이 땅에서도 그 천국을 미리 가슴에 누리고 사는 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향해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믿는다면 장래에 나를 붙잡아 사용하실 것을 지금 내가 믿고 오늘 그것을 누리며 사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갈렙처럼 바른 믿음에 서서 항상 깨어 주님과 함께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