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아말렉과 처음 치르게 된 전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산 아래에서는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전투를 벌이고 있고 산 위에서는 모세가 손을 들고 이들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특이하게도 모세의 팔이 내려오면 산 아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지게 되고 올라가면 이기게 됩니다. 이때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이 피곤하여 내려오지 못하도록 붙들고 있어서 결국 그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는 영적 원리를 일러 주셨습니다.
▉ 영적 전쟁이 있는 곳
본문을 보면 전쟁은 두 곳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끄는 실제적인 전투와 언덕 위에 있었던 기도의 싸움, 즉 영적 전쟁입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는 모세의 영적 싸움에 달려있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어 기도했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항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했다는 뜻입니다. 또 다른 의미는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영적 전쟁의 자리에서 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의 손이 올라가면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삽니다.
▉ 기도의 협력자
아론과 훌은 노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기도에 협력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마지막 힘을 다한 것입니다. 그때 놀라운 영적 능력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격려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약한 자를 위해 격려와 기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현실 속에 ‘여호와 닛시’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 사탄의 전략을 이겨라
아말렉은 전면전을 치루지 않았습니다. 야비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대열에서 이탈되거나 뒤쳐진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탄은 우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립니다. 그러므로 더더욱 뒤쳐지는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이 시대의 아론과 훌이 되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순교자로서 여러 성도들의 피곤한 팔을 붙들어주고, 격려하고, 기도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