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430년간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을 끝내게 하시고 약속된 땅 가나안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간 광야에서 방황의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던 자들은 다 죽게 되었고 믿음의 눈을 가졌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단강은 지난 세월의 실패를 묻어두고 새로운 세계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건너야만 했던 첫 번째 난관이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첫째, 불신앙의 상태에서 떠나는 결단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싯딤을 떠났습니다(1절). 싯딤은 역청 구덩이가 많은 곳(창14:10)이었습니다.‘싯딤을 떠났다’는 것은 세상에 매여 살고 그 재미로 살아가던 속물근성을 떠났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요단을 건너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데 방해가 되는 습관적인 죄와 갈등과 불신앙에서 떠나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만 바라보고 말씀을 따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법궤를 선두에 두고 일정한 거리를 띄운 다음 행진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앞장 서셔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를 이끄시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말씀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삶에 변두리에 계시도록 하지 말고 삶의 중심에 모시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스스로 성결하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문제는 정책이나 방법이 아닌 성결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실만한 그런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쓰시기 위하여 우리의 영혼을, 우리의 입술을, 우리의 손발을 성결하게 하도록 요구하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거룩을 원하십니다.
넷째, 믿음으로 행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요단강이 갈라진 후에 강을 건넌 것이 아닙니다. 언덕까지 물이 차서 넘실대고 있는 그 강에 발을 먼저 내디뎌야 했습니다. 믿음으로 발을 내딛게 될 때 물이 갈라졌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먼저 내 문제를 들어주셔야 믿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한다. 믿고 행하십시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요단강을 건너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요단을 건너가십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큰 역사를 준비하고 기다리십니다. 우리 모두가 인생의 요단강을 성공적으로 건너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