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 번째 주일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셨습니까? 여러분이 품은 귀한 꿈이 하나님의 뜻과 합치되어 모두가 그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본문에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뿌리를 내려 풍성한 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표상으로 물가에 심긴 나무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물가에 심겨진 나무
사도 바울은 이런 감정으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2:6,7)고 하였습니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께 뿌리를 박은 나무는 더위와 가뭄이라는 삶의 역경이 닥쳐와도 그 잎사귀가 청청하며 철 따라 감사의 열매, 소망의 열매를 맺는 풍성함을 누립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삶의 뿌리를 박으며 믿음에 든든히 서서 감사가 넘치는 삶을 누리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여호와를 의뢰하라
2018년도에는 우리 교회가 ‘열매 맺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여호와를 의뢰하라”(렘17:7-8)라는 표어로 출발하고자 합니다. 이 표어에 따른 세 가지 시행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1.성령 충만한 삶, 2.승리하는 공동체, 3.열매 맺는 교회입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성도 개개인이 구원받은 성도로서 바른 영성을 기반으로 하여 풍성한 은혜의 삶에 이르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승리하는 공동체>는 성도 간에 바른 유대 관계를 통하여 악의 세력에 굴하지 않는 힘 있는 공동체의 모습을 지향하자는 것입니다.<열매 맺는 교회>는 생동하는 교회로서 죽어가는 영혼에 대한 강한 구령의 열정을 품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실천으로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이루는 데 힘쓰자는 것입니다.
▉ 참된 삶의 가치와 목표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나 중심의 이기적인 삶을 탈피하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함을 유지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삶의 참 가치와 목표를 하나님께 두고 사는 사람은 그 삶이 늘 푸르러 이웃에게 평안을 나누고 많은 열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물가에 심긴 나무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진정으로 여호와를 의뢰하여 우리 개인의 삶과 가정, 교회, 그리고 사회에 이르기까지 큰 진보와 믿음의 결실이 나타나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