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본문의 말씀에서 이방인들도 몇 가지 사항만 지키면 하나님의 백성 안에 들게 되리라는 놀라운 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의 반열에 들었어도 약속된 복을 다 받아 누리는 성도는 지극히 적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복 받는 성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옛날 이사야를 통해 이방인들에게 주셨던 말씀에서 그 근거를 찾고자 합니다.
1. 안식일(주일)을 거룩히 지켜야 합니다(2,6절).
본문이 기록될 당시 이방인과 선민을 구분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은 그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이 안식일 개념이 신약시대에서는 주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주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이 있었습니다. 그 첫째가 주님과 교제하는 날입니다. 둘째는 성도들과 교제하는 날입니다. 셋째는 주님과 이웃을 섬기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러한 통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복을 허락하십니다. 더 나아가 진정한 안식이 어떤 것인가를 체험하게도 합니다. 우리도 이 안식에 동참하여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6절).
참된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우리의 중보자되신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뵈옵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며 그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뉘우치게 됩니다. 예배 속에 부어지는 성령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는 진리를 붙들고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거룩한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예배 가운데 하나님과의 만남을 사모하십시오. 이것이 예배를 통해 나타나는 축복입니다.
3. 교회를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7절).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의 자녀인 바로 우리의 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엄청난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교회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키우시고 우리에게 많은 유익을 주십니다. 교회는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헌신도 하고, 봉사도 하고, 열심히 노력도 했지만 실수도 많고 또 나의 의도가 빗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후로 받아주시는 것은 주님을 향한 나의 사랑입니다. 내가 주님을 참으로 사랑해서 그 일을 하였다면 성공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에는 주께 헌신한 것 같으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그것은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세우시고자 할 때 주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나의 집으로 알고 사랑하고 사모하며 머무시길 바랍니다(시 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