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의 입에서는 참 살기 어렵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고 있습니다. 북핵문제, 사회적인 어려움, 정치적인 어려움 이런 큰 제목 외에도 개인적으로 사업 문제, 직장 문제, 물질 문제, 건강 문제, 자녀 문제 여기에 더해서 이제는 먹거리로 고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위기가 닥쳐올 때 과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위기가 닥쳐와도 위기관리를 잘 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잘 극복하면 오히려 큰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 남 유다에 임한 위기
역대하 20장을 보면 위기가 닥쳐올 때 담대하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승리한 여호사밧 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호사밧 왕은 당시 주변 국가의 연합군에게 침공을 당해 절체절명의 위기적인 상황 가운데 있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주변국들은 유다 왕국이 강성해지는 것을 견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침공을 감행한 겁니다. 유다 나라는 마치 독 안에 든 쥐 같이 옴짝달싹 못하고 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여호사밧이 이룬 승리
그런데 성경을 읽어 내려가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호사밧과 이스라엘이 오히려 큰 승리를 거둡니다. 연합군 가운데 자중지란(自中之亂)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20:22-23). 그래서 이스라엘이 특별히 손을 쓰지 않았는데도 완전히 승리하게 됩니다. 이 승리를 통하여 남 유다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나라임을 만방에 알리게 되었습니다(20:30). 그래서 위기는 다루기 나름이고, 잘 다루면 얼마든지 위대한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여호사밧의 승리 비결
여호사밧이 이렇게 위기를 큰 승리로 바꿀 수 있었던 비결은 세 가지로 말해볼 수 있습니다. ① 하나님만을 의뢰했습니다(3,20절).그는 자신의 무력함을 고백하면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②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3,4절). 그는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함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역사해 주셨습니다. ③ 감사 찬송을 하였습니다(19,21절). 가운을 입힌 성가대원을 동원합니다. 그리고 군대 앞으로 내세워서 감사의 찬송을 부르게 합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이 역사하셨습니다. 위기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시고 위기가 닥쳐올 때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송함으로 위기를 기적으로 바꾸는 승리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