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성경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는 오늘의 세대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인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저항이나 거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의연히 대처하고 넉넉하게 수용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인내
우리는 인내를 생각하면서 먼저 하나님의 인내를 떠올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인내의 뿌리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내는 성경 전체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나약함, 허물을 다 참아주셨기에 오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내하심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소망이 없는 인내는 절망입니다. 결국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이 우리를 넉넉하고 의연하게 참아낼 수 있게 합니다.
■ 인내에 이르는 지혜
오늘 본문에서는 인내에 이르는 지혜를 말해줍니다. 먼저는 시련의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고통이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자기가 당한 지금의 어려움에 몰두하지 않고 좀 더 멀리 떠나서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진실해지면 마음의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우리에게 허락되는 시련은 믿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을 통해 우리에게서 때 묻지 않은 순결한 믿음, 주님만 의지하는 순수한 믿음을 보시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 인내의 목적
그래서 오늘 성경말씀에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군인이 무장을 하고 나가듯 우리도 이 시련을 통하여 계속 훈련을 받아 강인하게 채워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칠 것은 고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고, 깨달을 것은 깨닫고, 사랑할 것은 사랑하게 만드는 것, 즉 인내는 우리를 성숙케 만듭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눈물 흘리고, 신세타령하고, 원망하는 것은 인내가 아닙니다. 기쁘게 여겨야 인내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간에 내가 어엿하게 대처하면 그게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길입니다. 이런 시련과 변화를 즐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앞에는 확실한 약속의 땅이 있기 때문입니다.